[KJtimes=김승훈 기자]신한금융지주[055550]와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LIG투자증권은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지만 순이자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은경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 잠정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574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6177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견조한 대출성장 등을 바탕으로 순이자이익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쌍용양회 주식매각이익과 비자(VISA)카드 주식평가이익 등 일회성 이익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비은행 이익기여도는 상장 은행 중 가장 높은 42% 수준이며 높은 수익성과 실적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대우증권은 동원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음식료업종의 전반적인 평가가치 하락 추세를 반영해 46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국제 참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달 초 참치캔에 주로 쓰는 참치의 국제 가격이 t(톤)당 1천600달러로 올해 1월 대비 60% 상승했다”며 “참치 가격은 2012년 6∼9월 22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올 1월 950달러까지 내렸다가 최근 반등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참치를 먹지 않던 국가에서 참치 소비가 시작되고 어획량은 감소한 것이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라면서 “참치 가격 변동이 연간 어획량 12만∼14만t인 동원산업의 실적에 영향을 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 50.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