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우리산업[215360]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NH투자증권은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리산업에 대해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면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연비개선과 친환경 등 자동차 패러다임 전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산업은 기존 제품 판매에 따른 영업이익 호조세로 수익성은 개선되고 부채비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배당성향과 연구·개발(R&D)이 늘어날 것”이라며 “R&D 확대에 따른 신제품 개발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4.2배로 국내 자동차 부품사 대비 할증된 상태”라면서 “하지만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에 따른 순이익 증가율이 연평균 27.1%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할증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올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 한미반도체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6억원과 1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할 때 올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도 31%에 달했고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및 신규 장비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면서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27억원, 169억원으로 1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1분기 말 수주 잔고가 약 400억원 내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