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LS산전[01012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4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5조5000억원과 2조원으로 제시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56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수준”이라며 “D램 업체들의 투자 축소와 수요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S산전에 대해 목표주가 6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LS산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8억원과 3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8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예상치와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이 1분기에 전력기기 부문 매출 감소에도 환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했다”며 “자동화 부문의 대기업 시장 진출과 중국법인들의 가파른 매출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과거 평균보다 저평가 국면에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될 에너지 신산업 정책 수혜가 LS산전의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주가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