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건설[006360]과 광주은행[19253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유진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4500원에서 4만6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해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강력한 이익 증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분기별로 급속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물론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자체 주택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 기수주분의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상반기에 대부분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미 주가에는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건축·주택부문 매출총이익은 1550억원 수준으로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함에도 플랜트, 전력·환경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중요도가 희석됐다”면서 “플랜트, 전력·환경 부문의 해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강력한 이익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S건설이 향후 주택 부문의 대표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며 “기존 국내 주택 대표주인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감안한다면 GS건설의 주택 부문 가치는 지극히 저평가됐고 이미 국내 주택에서 독보적인 원톱(One Top)인 GS건설의 주택부문 가치를 타사보다 저평가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광주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은행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광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의 경우 28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194억원을 48%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이 4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4.4%의 배당수익률에 해당하며 광주은행은 배당 매력도 있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자산 성장과 충당금 비용 하향 안정화를 바탕으로 올해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5.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32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도 뚜렷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