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미 공화 전국위원장 "트럼프, 사실상 당 대선후보" 공식 선언

[KJtimes=김봄내 기자]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3(현지시간)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당의 대선주자"라고 공식 선언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난 인디애나 주() 경선 직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자 이같이 밝혔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presumptive) 공화당의 대선 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단합해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선후보'를 공식 선언하면서 아직 사퇴하지 않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거취와 관계없이 공화당 경선판은 사실상 정리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전당대회는 트럼프 후보 추대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진영은 당초 경선에서 트럼프의 과반 확보를 저지한 뒤 결선투표 형식의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 또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열어 트럼프를 낙마시키고 제3의 후보를 추대한다는 구상을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