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전력[015760]의 현재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HMC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만원으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5조7000억원과 3조60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61.0% 늘면서 당사의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발전 믹스 개선과 에너지 가격 하향에 의한 비용 안정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일부 자회사의 상장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만일 상장이 현실화된다면 발전 자회사의 성장 가치가 부각될 수 있고 한전의 요금 결정 과정은 좀 더 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저발전량이 증가했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소인 신월성2호기가 지난해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1분기 원자력발전 발전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1월부터 하락해 민자발전사업(IPP) 전력구입 단가도 줄었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발전단가가 가장 높은 LNG 가격이 2분기에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기저발전소 5기가 6월부터 추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