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BGF리테일[027410]과 컴투스[078340]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점포 수 확대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의 경우 1조923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며 점포 수와 신선식품 판매 확대 전략이 유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효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연초에 올해 연간 점포 수를 1만309곳으로 제시했는데 4월 말 기준 9812곳으로 파악돼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상반기 내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점포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날 것이고 점당 매출도 신선식품 매출이 도시락을 기반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1% 증가한 1조3493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단기에 주가가 급등해 성장성이 상당 부분 반영된 점이 부담이지만 1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증가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점포 수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컴투스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52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서머너즈워’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신규 게임이 더해지며 실적 호조가 지속할 전망으로 보이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매출이 1035억원으로 성장했고 1월에 출시된 <원더택틱스>가 신규로 추가되며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며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109억원 늘었으나 타깃 광고 등을 통한 효율적 집행으로 마케팅비가 163억원으로 감소해 전체 영업비는 754억원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60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2분기 중 신작 <라이트: 빛의 원정대>와 <싸커스피리츠>의 출시가 예정돼 매출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