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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성료

[KJtimes=김봄내 기자]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회장 손병옥, 푸르덴셜 생명보험 사장)이 주관한 제15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가 51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주제를 다루어왔으며 올해에는 커리어를 주제로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커리어 발전을 위한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양성 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더 많은 여성들이 리더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여성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뤄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은 물론 주변까지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44색 커리어톡에서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한 여성리더들이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커리어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첫 번째로 강연에 나선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은 "커리어에 있어 굳게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가치관 성립이 중요하며, 전문성을 잃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배려, 경청, 포용, 친절, 함께가 융화된 따뜻한 엄마 리더십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손미나 손미나앤컴퍼니 대표는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사회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충분한 자기 성찰 후 끊임 없는 정성과 의지력, 그리고 나의 비전과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양희 한국암웨이 전무는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에 대한 성찰뿐 아니라 조직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 "자신의 전문성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를 만들어 발전시키며 능력을 극대화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강란 AIA생명 전무는 재능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과 경험을 쌓아 강점으로 만들라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현재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수시로 피드백을 받는 것도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멘토링시간에서는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여성임원 40여명이 차세대 여성리더를 꿈꾸는 200여명의 과차장급 여성 직장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진솔한 토론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커리어를 발전시켜 나가고 조직에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육아와 커리어의 효과적인 병행, 일의 가치, 이직 시기, 커리어 관리 방법 등 멘티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선배들은 아낌없이 자신들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비즈니스코칭 전문가로 활동한 한국 딜로이트 코칭센터 소속 조선경 센터장의 커리어 개발과 관리에 대한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는 기업 내 여성관리자 비율이 저조한 우리의 현실에서 향후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위한 비전 제시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09년 이래 연 2회씩 개최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