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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에 눈썹 메이크업까지! 진화하는 그루밍 메이크업

[KJtimes=김봄내 기자]그루밍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남성 소비자들이 과감해지고 있다. 남성 전용 스킨케어나 비비 크림 등 다소 제한적이던 소비 패턴이 파운데이션이나 눈썹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 브라운에서 20155월부터 20164월 사이 남성 고객들이 구매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년새 파운데이션과 브라우 제품군의 판매량이 각각 24%3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량 부동의 1위는 여전히 비비 크림이었으나 스틱 타입부터 리퀴드, 컴팩트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순위에 올랐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피지 조절 기능이 있으면서 바르기 쉬운 스킨 파운데이션 스틱이었다.

 

남성들이 찾는 브라우 제품의 종류 역시 다양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오토 펜슬 타입의 퍼펙틀리 디파인드 롱웨어 브라우 펜슬이었고 브라우 마스카라인 내추럴 브라우 쉐이퍼와 섀도우 타입의 브라우 키트등 다양한 형태의 브라우 제품이 고르게 판매됐다.

 

바비 브라운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 팀장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바비 브라운의 경우 제품의 톤과 컬러가 남성들도 쉽게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다양하다. 그루밍에 익숙한 남성 뿐만 아니라 비비 크림조차 꺼려하던 고객도 직접 테스트를 받아보면 자연스럽게 깔끔해지는 인상에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한 남성 고객들의 행동 패턴 역시 크게 변화했다. 여자친구를 따라와서 추천받은 제품을 사가는 수동적인 모습이 전형적인 남성 고객의 모습이었다면 최근에는 사용 방법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직접 메이크업 레슨을 받는 경우도 늘었다.

 

노용남 팀장은 특히 핀셋 형태의 트위저로 눈썹 모를 뽑아 눈썹 모양을 정돈하고 인상을 바꿔주는 트위징 서비스의 경우 브랜드의 주 타겟인 여성 고객보다 남성 고객이 체감하는 만족도가 더 클 정도라며 최근 뷰티 업계의 화두인 브라우에 남성 고객들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역시 과감해진 그루밍 족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5월 중 진행되는 바비 브라운의 백화점 온카운터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남성 모델이 메이크업 시연에 등장하기도 했다. 신제품 롱웨어 브라우 젤을 소개하며 숱이 많고 모가 두꺼운 남성의 눈썹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바비 브라운은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눈썹 메이크업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이니만큼 점점 늘어나는 그루밍 족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온카운터 행사처럼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면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