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빨리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교보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회사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은 글로벌 조선업황이 불황이라지만 국내 조선소들의 제품 경쟁력은 다른 나라 업체에 비해 낫다며 특히 현대미포조선은 원가경쟁력 등에서 타사보다 우위에 있어 업황 회복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담아야 할 종목이라고 밝혔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며 “업황 침체로 신규 수주가 부진하지만 개별 기준 순현금 기조가 유지되고 재무구조 역시 우량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누적 신규 수주액은 연간 가이던스의 4%인 1억2000만 달러로 조선업 불황과 신규 수주 부진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해 불황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은 매우 우수한 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