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미세먼지도 잡는 실용적인 ‘멀티형(2 in 1) 에어컨’ 판매 급증

[KJtimes=김봄내 기자]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구입 시즌이 막바지에 다가왔다. 올해는 미세먼지라는 기상 키워드를 반영해 공기청정 기능이 추가된 멀티형(2 in 1) 에어컨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국내 최초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53주동안의 에어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 중 77% 이상이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멀티형 에어컨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판매된 멀티형 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32%인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된 수치다.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기간은 봄부터 초여름. 같은 기간 동안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멀티형 제품에 대한 구매수요를 자극해 에어컨 구매 트렌드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초미세먼지 필터를 내장한 에어컨은 공기청정기에 근접한 공기청정능력을 갖기 때문에 두 제품을 별도 구입할 필요가 없어 실용적이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기존 에어컨과 평균 판매 가격에서 1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별도 구입보다 저렴하다.

 

에누리닷컴 가전 상품 담당자는 사계절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 환경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멀티형 에어컨을 선호하고 있다공기청정 기능은 향후 에어컨의 필수 기능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홈페이지 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기능별, 가격별, 제조사별로 검색해 비교할 수 있는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기능이나 초미세먼지 청정 등 필요한 기능들을 먼저 숙지한 후에 실내 면적과 가격을 고려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

[현장+]가상화폐의 명과 암…사느냐? 죽느냐?
[KJtimes=김봄내 기자]가상화폐에 대한 논란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의 모양새다. 최근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발표한 이후 가상화폐들이 비교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제도권 사이에 가상화폐의 존망에 대한 논리와 제도·규정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사이버머니를 발행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 같은 공방은 더욱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가치인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21일 관련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가상화폐 지지자들의 주장은 크게 각국 중앙은행 및 통화에 대한 불신과 화폐의 절대가치 보존·유지를 위한 새 수단의 강구 노력 등 두 가지로 집약되고 있다. 우선 각국 중앙은행 및 통화에 대한 불신은 가상화폐 출현의 계기가 됐다. 예컨대 미국의 금본위제 폐지 이후 화폐 가치 논란이 일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양적완화 정책에 의한 통화량 폭증으로 화폐가치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1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바이마르공화국)의 마르크화 가치 폭락(1억% 인플레이션)이 주된 원인”이라며 “패전국 독일 화폐가치 하락(국가·경제·화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