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GS리테일[007070]과 동원산업[0060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대신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초여름 고온현상으로 올해 2분기 편의점 사업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GS리테일의 1분기 편의점 점포 수가 지난해 말 대비 320개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개 출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슈퍼마켓과 호텔 등 기타 사업부는 2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2분기부터 마진이 가장 높은 음료와 빙과류 매출 상승으로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이달 들어 초여름 고온 현상이 계속됨에 따라 편의점 실적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는 건조한 날씨에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이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외부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동원산업의 올해 2분기 수산 부문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이번에 제시하지 않았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수산 부문의 매출이 참치 어가 상승과 어획량 회복으로 21.4% 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1%나 늘었다”며 “어획량, 환율, 유가 등 외부 변수가 모두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높은 어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수산 부문의 실적 개선은 더욱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