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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식·음료업계, ‘러브 마케팅’ 활발

[KJtimes=김봄내 기자]·음료업계가 사랑에 빠졌다. 남녀간의 단순한 이 아닌 달콤하고 진정한 사랑을 응원하는 러브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젊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은 남녀간의 불확실하고 애매한 관계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젊은 남녀들의 사랑 코드를 대변하는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을 넘어 진짜 사랑을 하자는 의미를 내세운 진정성 있는 마케팅이 한창이다. 진실된 사랑의 의미나 로맨틱한 고백 스토리를 담은 공감영상을 선보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 진짜 사랑 지향하는 썸 없는 날캠페인 주목

 

매일유업의 대표 라떼 브랜드 카페라떼(CAFÉ LATTE)’가 지난 달 진짜 사랑을 테마로 선보인 썸 없는 날캠페인은 공개 직후부터 젊은 층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단순히 이 아닌 진짜 사랑을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장기적인 러브 캠페인으로, 재미있는 공감영상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진실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로 을 타는 중이라면 누구나 겪어보았을 순간들을 담은 썸 없는 날 선포 영상은 공개 이후 조회수 2백만뷰 이상을 돌파할 정도로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카페라떼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썸 없는 날 서명운동이벤트는 3,000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 이번 캠페인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며 카페라떼가 지향하는 진짜 사랑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눴다. ‘카페라떼는 오는 7월까지 썸남썸녀 행동강령 영상’, ‘썸남썸녀 고백영상등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키는 영상을 공개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러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제품 패키지에 달콤한 고백 메시지를 담은 러브 마케팅도 주목

 

로맨틱한 고백 스토리를 담은 TV광고나 제품 패키지에 달콤한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텔링 패키지도 특별한 러브 마케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마음을 전해요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우 서강준과 함께 사랑에 빠진 신세대들의 센스 있고 위트 있는 고백 스토리를 담은 TV광고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서강준이 내 맘 받아줘라는 메시지가 담긴 코카콜라 스토리텔링 패키지로 로맨틱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공감을 일으키는 다양한 메시지와 각각의 메시지를 가장 잘 표현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패키지에 담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이색적인 고백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허쉬는 지난 14일 키스데이를 맞아 연인들에게 허쉬의 달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키스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키스데이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달콤한 키스처럼 두근두근 키스하고 싶은 날 총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스페셜 패키지는 허쉬의 다채로운 제품을 담았다. 각 패키지에는 수줍은 듯한 표정을 한 연인의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반영한 달콤한 메시지를 담아, 시작하는 연인들의 사랑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허쉬는 오는 19일까지 허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키스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