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상사[001120]와 코스닥 상장사 동아엘텍[088130]에 대해 증권사가 실적개선을 기대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NH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올해 2분기에 개선된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4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반등하고 석탄과 구리가 기존 가격 수준을 유지해 자원사업의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프로젝트를 기획·발굴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종합 솔루션인 오거나이징 사업 부문의 수익 확대와 물류사업 성장 등으로 실적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SK증권은 동아엘텍의 실적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가 76%, 증착장비가 24%였지만 올해는 비중이 뒤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엘텍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중국 업체의 투자에 따른 수혜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61억원과 2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2%, 121%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자회사 선익시스템이 급성장하는 중이고 지난해 289억원에 그친 매출이 올해 1150억원, 내년에는 2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면서 “선익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상장이 유력하며 선익시스템이 상장하면 구주 매출로 현금이 유입되고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