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B금융[105560]지주와 모피업체 진도[0887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HMC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4만26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기 이익 흐름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KB금융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3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34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선제적 충당금 설정으로 대손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과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내년 이후 순이자마진(NIM)이 우호적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6∼2018년 이익 추정치를 2∼3%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면서 “현대증권 인수로 비은행 자회사가 보강되면서 교차판매로 대변되는 금융 복합화 추이에 적극 대응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풍부한 자본여력에 따른 배당성향의 지속적인 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진도에 대해 올해 겨울 한파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고 중국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라니냐의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라니냐로 인해 겨울철 한파가 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유커들의 모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시장 진출도 예상되고 진도는 지난해 말 상하이 홈쇼핑 채널을 통해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을 타진했으며 내달부터 시청인구가 4억명 수준인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지난해 주요 원료인 모피의 가격이 2013년 대비 43% 하락해 원가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