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KB금융[105560]이 각종 비용을 효율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이익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신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2분기 추정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한 417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러나 충당금과 명예퇴직 비용 등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선방의 배경으로는 경상 충당금 수준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던 철강·조선에서의 대규모 충당금 환입과 현대증권 자사주 매입에 따른 부의 영업권 등도 힘을 보탰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약 1800억원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향후 명퇴 실시효과가 누적되면서 판관비 절감효과가 나타나는 등 KB금융의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