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글로비스[086280]와 코웨이[02124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원화약세 수혜주로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은경 삼성증권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마다 연간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과 60억원가량의 순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270억원과 2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30%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9%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지난 6월 중순 미국의 통상압력 관련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한 뒤 계속 약세를 보였는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삼성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불확실성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박은경 연구원은 “코웨이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향유하는 기업”이라며 “매트리스와 공기청정기 렌털 판매의 호조로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378억원과 131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1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 5월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과 중국내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이 아직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