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부산에서 즐기는 달콤한 '먹킷리스트' "디저트 덕후들은 주목하라"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디저트 업계가 '테디족'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테디족''Tasty Dessert(테이스티 디저트)'의 줄임말로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 나서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디저트를 직접 맛보고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입소문을 주도한다.

 

테디족들이 최근 부산을 새롭게 주목 하고 있다. 본래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꾸준한 국내 관광객을 보유한 부산에 최근 크루즈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까지 늘어나면서 부산이 외식 업계는 물론 디저트 업계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분위기 있게 데이트 하기 좋은 디저트 맛집을 찾는 커플들, 여행 장소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달콤 먹킷리스트'를 추천한다. 부산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에 위치해 있어 달콤한 맛과 분위기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을 선별했다.

 

 

더베이101의 이국적인 야경 두 배로 즐기는 수제 팝콘, '가렛팝콘샵(Garrett Popcorn Shops)'

동백섬 입구에 위치한 '더베이 101'은 바다와 어우러지는 마린시티의 야경을 볼 수 있어 최근 부산은 물론 서울 사람들에게도 떠오르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다.

 

이국적인 매력을 선사하는 더베이101에서 케이크, 아이스크림 같은 일상적인 디저트와는 다른 디저트를 맛보고 싶은 테디족 커플에게 가렛팝콘샵을 추천한다. 67년 전통의 시카고 명물 가렛팝콘샵은 시그니처 메뉴(치즈콘, 카라멜크리스프, 아몬드 카라멜크리스프)부터 신메뉴 말차카라멜크리스프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어 새로운 디저트를 즐기는 테디족에게 안성맞춤이다.

 

가렛팝콘샵의 대표 인기 메뉴는 '시카고믹스'로 달콤하고 바삭한 카라멜크리스프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치즈콘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브랜드의 오랜 전통에 따라 커다란 구리 냄비에 기름이나 지방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뜨거운 열기로만 옥수수 커널을 튀겨내어 믿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라고 할 수 있다.

 

광안리에서 맛볼 수 있는 부산 3대 빵집 본점의 위엄, '옵스(OPS)'

 

광안리는 해운대와 함께 오래 전부터 부산의 대표적 해변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낮에는 시원한 바다를 즐기고, 밤에는 광안대교와 함께 환상적인 야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남천동에 위치한 옵스 본점은 1989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베이커리다. 옵스는 부산의 3대 빵집으로 손바닥 크기의 슈크림 빵인 '옵스 슈'가 대표적인 메뉴다. 고소하게 갓 구운 슈 안에 최고급 바닐라빈을 사용한 바닐라 카스타드 크림을 가득 넣은 것이 특징이다.

 

옵스는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삼으며 프랜차이즈 업체들 사이에서 '핸드메이드 빵집'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입점해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부산대에서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디저트 데이트, '스테이히얼투데이(STAY HERE TODAY)'

 

부산대 젊음의 거리에 가면 마치 대학생이 된 것처럼 풋풋한 분위기와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부산대역 인근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스테이히얼투데이'는 은은한 핑크빛 컬러가 돋보이는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로 2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스테이히얼투데이'SNS를 통해 유명해진 대표적인 디저트 카페로, 타지 여행객들이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꼭 들리는 코스이기도 하다. '스테이히얼투데이'의 알록달록하고 귀여운 모양의 '우피파이'SNS인기에 한 몫을 한 대표 인기 메뉴다.

 

'우피파이'는 언뜻 보면 마카롱을 닮았지만 단맛이 덜하고 훨씬 부드러운 파이로, 초코파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케이크를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파이를 만들고 그 사이에 크림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바닐라, 녹차, 레몬, 티라미수 등 여러가지 색과 맛이 있어 고르는 재미도 더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