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진에어가 대한민국 인천-케언즈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하늘길을 열었다.
28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호주정부관광청 및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과 진에어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인천-케언즈 노선 개설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진에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케언즈 장거리 노선을 오는 12월 14일부터 주 2회 스케줄로 약 2개월간 운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운영 중인 총 393석 규모의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인천-케언즈 노선에 투입해 약 1만2000여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케언즈는 호주 퀸즈랜드주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인트리 열대우림 등 관광과 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다이버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구조물로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곳은 또 세계관광협의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서 선정한 관광지 상(Destina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간 관광 산업이 보다 발전하고 문화적 교류도 한층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진에어는 호주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케언즈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합리적인 항공 여행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호주정부관광청 및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은 인천-케언즈 신규 노선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예컨대 여행 수요 증대를 위한 협력 관계 구축, 호주 케언즈 내 여행 상품 개발 및 홍보, 각종 주요 행사 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