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우리은행[000030]의 건전성 지표가 시중은행 평균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대신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2분기 추정 순익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7% 증가한 3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삼부토건과 경남기업의 여신 정상화에 따라 우리은행의 NPL(부실채권) 비율은 업계 평균(1.22%)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NPL 감소로 NPL 커버리지 비율이 140% 이상으로 상승해 평균 수준인 145%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대부분 은행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우리은행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면서 2분기 실적이 은행 중 가장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은행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5.3%로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은행 2분기 호실적 전망 배경의 경우 대우조선과 한진해운, STX 등에 2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충당금이 들어가지만 벽산건설, 삼부토건, 경남기업 등으로부터 약 1900억원의 매각이익 또는 충당금을 돌려받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