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민간업체의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졌다며 관련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현대증권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마크로젠[038290], 테라젠이텍스[066700], 디엔에이링크[127120], 랩지노믹스[084650] 같은 바이오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의 물꼬가 뜨인 것”이라며 “향후 유전자와 질환의 인과관계가 더 명확히 밝혀지면 검사 가능 항목 수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일부 항목에 한해 민간기관의 유전자검사를 허용해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검사(DTC·Direct To Consumer)'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유전자 분석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야만 가능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각종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은 포함되지 않는 등 검사 가능 항목이 12개에 불과하지만 의료기관 전유물이던 유전자검사가 민간업체에 허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수 민간업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신약 개발, 화장품 업체와의 협력 등으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