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화재[000810]와 LG전자[066570]에 대해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대신증권은 삼성화재에 대해 목표주가 3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수익성이 매우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최근 통합보험 출시 이후 성장 측면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며 “통합보험이 재출시된 4월 23억원 어치가 판매된 데 이어 5월에도 30억원이 판매되며 인담보 신계약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통합보험은 판매하기 어렵지만 마진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신계약 마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5월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는데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과 역삼동 부동산 매각이익 62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2540억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와 일반, 장기위험 손해율이 작년보다 오르기는 했지만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행량, 외래환자 급감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2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947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TV와 가전 부문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건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도 모바일 부문의 영업적자는 계속될 것이고 경쟁사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G5’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 이익 모멘텀은 양호할 전망인데 2분기에 출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하고 패널 가격 변동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에어컨과 가전 출하량이 일부 감소할 수 있지만 공급과잉으로 원가 부담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다만 신규 스마트폰은 4분기에 출시될 것이기에 3분기에도 모바일 부문 영업적자는 이어질 수는 있는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3525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