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오는 19일부터 전면 무료화된다.
SK텔레콤은 5일 자사 LTE요금제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만 무료로 제공돼 왔던 ‘T맵’을 KTㆍLGU+ㆍ알뜰폰 등 타사 고객에게도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은 경쟁이 치열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T맵’을 자사 고객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며 마케팅 차별점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 ‘T맵’ 무료화 결정으로 타 통신사 사용자도 별도 이용료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가입자 기반 확대 조치에 따라 ‘T맵’은 기존 월 평균 이용고객이 현행 800만 명에서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T맵 전면 무료화 결정을 내린 바탕에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T맵’을 자사 고객에게만 무료로 제공하며, 강력한 마케팅 차별점으로 활용해왔던 것을 포기하는 대신, ‘플랫폼 개방’을 통한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확산 기반 및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 사업본부장은 “이번 ‘T맵’ 전면 무료화를 계기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 길안내라는 핵심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이용자가 더욱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T맵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동ㆍ교통 분야에 있어 고객의 생활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