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스원, 목표주가 올랐다…이유 들어보니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수출 회복…”에스원 2분기 호실적“

[KJtimes=김승훈 기자]유한양행[000100]과 에스원[01275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6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원료의약품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17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추정한다“2분기 원료의약품 매출이 전분기의 292억원에서 673억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원료의약품 사업은 수출 선적 시점에 따라 분기 변동성이 큰데 1분기에 선적되지 않았던 물량 일부의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된 것이라면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은 임상 1/2a를 통해 안정성, 내약성, 유효성이 확인됐고 현재 임상 2b상이 종료돼 3분기 말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진통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장기 투약 시 부작용 우려가 있고 수술 요법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데 YH14618에 대해선 지속적인 통증 조절과 디스크 퇴행의 완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유한킴벌리로부터의 꾸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신약 연구개발(R&D)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키움증권은 에스원에 대한 목표주가를 111천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좋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키움증권은 에스원의 2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4604억원, 영업이익은 21.5% 신장한 53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며 인센티브성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끝났고 무형자산 감가상각비의 감소 효과가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건물관리 부문은 비관계사 수주를 늘려가며 9%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에스원은 기존 오피스 중심에서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전문적인 건물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시장성이 좋다고 판단했다.


라 연구원은 에스원은 트윈시티 남산오피스텔 관리를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주거형 임대관리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업형 주택 임대관리 업체가 전무한 상황에서 선점을 통해 경쟁 우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