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롯데케미칼[011170]이 화학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됐다.
29일 동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같이추전하고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693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634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나프타 가격 하락으로 3분기는 2분기 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되지만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이고 3분기 영업이익은 6243억원 수준”이라면서 “올해 말 이후 롯데케미칼 타이탄의 공장 증설 등으로 인해 연간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올렸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4411억원, 69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9%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상향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라며 “6월 제품가격이 당초 예상과 달리 반등했고 신규 연결기업(롯데첨단소재)의 실적 증가가 반영돼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에도 롯데케미칼의 실적 호조세가 전망된다”면서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수익성은 계속 좋아질 것이며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인한 일부 공장 중단으로 3분기 화학 제품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