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대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이 공개될 삼성전자 언팩 행사까지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노트 7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자정이다.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 초청장과 TV광고에 따르면 새로운 갤럭시 노트는 전작 갤럭시 노트5에서 ‘6’를 건너뛰고 7으로 네이밍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갤럭시S’ 시리즈 혹은 ‘아이폰’과 넘버링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
다양해진 S펜 기능과 홍채인식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면부의 셀피 카메라의 성능을 강화하고, 갤럭시S7ㆍS7엣지와 마찬가지로 방수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7의 스펙은 지난 7월 22일 SKT가 자사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한 바 있다.
이를 살펴보면 갤럭시 노트7은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7엣지와 마찬가지로 제품 양면에 엣지스크린을 적용했다. 제품 사이즈는 73.9x153.5x7.9mm로 무게는 169g,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전작 갤럭시 노트5(76.1x153.2x7.6mm, 171g)과 비교하면 세로 길이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조금 두꺼워진 반면 폭은 좁아졌고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5.7인치 QHD(2560x1440) 해상도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 등 3가지로 선보인다.
업계에서는 이외에도 갤러시 노트7의 스펙으로 엑시노스 8893과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식발표는 아니지만, 실제 스펙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에 맞서는 아이폰은 현재까지 ‘혁신’이라고 할 만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2년 주기로 넘버링을 교체하면서 짝수해에는 새로운 디자인을, 홀수해에는 신기능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9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7이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 없이 뒷면의 안테나선 위치만 바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유출된 바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공통적으로 3.5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IP68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의 물리방식 홈버튼을 대신해 감압식 소프트버튼으로 대체한다.
아이폰7은 4.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아이폰7 플러스는 5.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며 무선충전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에 다크 블루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