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SK텔레콤이 지난 2014년 2월 출시한 통화플랫폼 ‘T전화’가 가입자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SK텔레콤은 8일 T전화 가입자 1000만 돌파를 밝히며, 지난 2014년 2월 출시 이후 통화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에 대한 고객들의 응답이라고 자체평가했다.
통화플랫폼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 알림 및 상호 검색, 그룹통화 등 통화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전화 출시 이후 100만명 유치에만 9개월을 들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자 혜택을 추가한 결과 4개월 후인 지난해 3월 500만명 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월 17일 발표한 SK텔레콤 가입자수 970만명의 절반 가량이 T전화를 이용한 셈이다.
실제로,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 회사의 직원 방문 시 통화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 이전에 없던 기능들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와 안심차단 기능을 추가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사전 차단율을 38%까지 끌어올리는 등 금감원 추정 연간 1712여명 19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들만을 위한 서비스였으나 타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사용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KT와 LGU+,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를 출시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타사 사용자들도 SK텔레콤 가입자와 동일한 통화 수ㆍ발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전화모드를 출시했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1000만 가입자 돌파는 사용자의 통화 관련 편의 제공을 위해 SK텔레콤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고객들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ㆍ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 가입 1000만을 맞아 가입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무려 86만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또 상호명 검색에서는 ‘치킨’이 1위를 차지했으며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