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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폰 없이 통신하는 시대 연다"

[KJtimes=장우호 기자]SK텔레콤이 인텔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이 탑재된 IoT 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진성 SK텔레콤 CTO와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제정한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도 영상ㆍ음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들어 배포하면 고객은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통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양사는 인텔의 IoT 기기 제작 보드인에디슨(Edison)’ ‘WebRTC’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탑재에 한정됐던 ‘WebRTC‘ 영역을 다양한 IoT 기기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각사가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WebRTC’ 개발 도구(x86 CPU WebRTC SDK)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IoT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PlayRTC O2Oㆍ커머스ㆍ완구ㆍ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IoT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ㆍ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