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장우호 기자]12호 태풍 ‘남테운’이 일본으로 접근하면서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남테운은 지난 1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오는 3일 일본 가고시마 해상을 지나서 오는 4일 울산 남동쪽 해상까지 북상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울ㆍ경기와 강원 영서 등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남 내륙과 제주 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와 지리산 부근에 15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영남과 강원 영동에서 일요일인 4일까지 이어지고, 그 밖의 지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와 제주도 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이는 등 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일본은 앞서 지난달 30일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1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