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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 밀크폼부터 부드러운 크림까지...풍성한 밀크폼 인기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밀크폼(Milk Foam; 우유거품)이 음료업계 히든카드로 등장했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와 같이 커피 위에 얹어져 단순히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던 과거와는 달리 맛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주역으로 떠오른 것이다.

 

티 음료 전문점 공차코리아는 지난 8일 커피에 풍성한 밀크폼과 연유를 더한 더블 화이트 카페라떼를 출시했다. 이번 가을 신메뉴는 밀크폼과 커피, 달짝지근한 연유 총 세 단계 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제품으로 한 번에 세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위에 달콤 짭조름한 맛이 특징인 공차만의 풍성한 밀크폼을 얹어 고소한 커피에 이색적인 풍미를 더했으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쫀쫀한 질감으로 오랫동안 부드러운 밀크폼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별한 맛의 조합만큼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더블 화이트 카페라떼는 메뉴명과 같이 새하얀 밀크폼과 연유가 이중으로 커피를 감싼 모습으로 포근한 느낌을 표현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달콤 짭조름한 공차의 밀크폼은 밀도감이 높은 크림 형태로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중독성이 있는 맛으로 매니아층이 두터워 지고 있다.

 

이 밀크폼을 커피에 접목해 공차에서만 만날 수 있는 더블 화이트 카페라떼를 출시했다실제 공차 오리지널 티에 밀크폼이 올라간 공차 스페셜을 찾은 고객은 지난 8월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했으며, 밀크폼 토핑을 추가하는 고객 역시 약 200% 많아 졌다고 전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 1일 가을 신메뉴 '크림라떼 3'을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 3종은 깊은 풍미의 카페라떼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커피와 크림이 층을 이룬 비주얼이 특징이다.

 

파스쿠찌가 지난 5일 국내 론칭 14주년을 맞아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커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새로 출시한 메뉴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보다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크림, 오렌지,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비체린은 풍성한 밀크폼과 진한 에스프레소, 달콤한 헤이즐넛 초콜릿을 넣어 화려한 풍미를 자랑한다. ‘로마노는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밀크폼, 향기로운 오렌지가 조화를 이룬 특별한 메뉴다. ‘카페 콘파나는 룽고(lungo; 에스프레소 한 샷을 두배 정도의 양으로 추출한 커피) 타입의 아메리카노에 달콤한 크림을 추가해 매력적인 맛의 대비를 선보였으며, '오르조'100% 보리를 원두처럼 로스팅해 분쇄한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신메뉴 4종에는 모두 푸짐한 밀크폼이나 크림을 얹어 맛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을 높였다.

 

엔제리너스는 지난 7월 진한 콜드브루 커피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디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커피에 크림이 녹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차츰 진해지는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 마시면 크림과 커피의 조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