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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지국 품질 향상 ‘드론’이 책임진다

산간오지∙고지대 등 측정 어려운 현장에 드론 활용
이동통신 품질 향상 및 정확하고 효율적인 망 구축 가능

[KJtimes=장우호 기자]산간오지와 같이 사람이 직접 현장 상황을 측정하기 힘든 지역 정찰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기지국 설치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원주-강릉 간 KTX 신설 구간과 웑부, 강릉 등 강원지역 이동통신 기지국 신규 구축 공사에 드론을 투입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이동통신 기지국 설치 시 기지국의 철탑 또는 건물 옥상이나 도로상에 설치 될 안테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해 결정할 수 있다.

또 작업자가 안테나 설치 예상 높이에서 서비스 대상 지역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서비스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최적의 설치 장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사에 투입되는 드론은 초음파로 고도 측정이 가능하고 조종자가 전용 고글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드론을 활용한 정확한 현장 실측으로 효율적인 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X와 고속도로 신설구간 및 재난망 등 향후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