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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케이스, 피규어, 캐릭터 등 '컬렉터' 소장 욕구 자극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장난감, 캐릭터 피규어 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컬렉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유통 업계는 이런 다양한 컬렉터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각종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들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물품을 수집하는 것에 애정이 깊은 컬렉터들 중에는 일러스트레이션 등 예쁜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뛰어난 디자인과 더불어 생활 곳곳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더해지면 컬렉터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장욕을 높이는 물품이 된다. 이에 식품업계는 틴케이스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컬렉터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켈로그는 작년 110년 브랜드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녹은 켈로그 빈티지 틴케이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1900년대 초반부터 활발하게 광고활동을 하던 켈로그의 빈티지 아메리칸 포스터들의 그림을 입혀 빈티지의 멋스러움을 뽐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많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수량이 남아있는 매장들을 수소문 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켈로그 코리아는 최근 3가지의 틴케이스를 제공하는 리얼 그래놀라 리미티드 에디션14만개 한정으로 재 출시했다. 새로이 제작된 이번 틴케이스 또한 1900년대 초, 중반의 켈로그 포스터 디자인을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아메리칸 빈티지 스타일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110년 동안 켈로그 브랜드가 각 시대별로 사용했던 제품, 포스터 디자인 등의 많은 자산을 반영했다.

 

틴케이스는 젊은 여성들과 주부들 사이에서 인테리어 소품과 수납의 용도로 널리 활용되며, 블로그 등에서 여러 활용도가 공개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물품이다. 켈로그의 이번 제품은 디자인과 뛰어난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많은 컬렉터들에게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켈로그 리얼 그래놀라 리미티드 에디션리얼 그래놀라’ 1팩의 가격 그대로 제공되며,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 체인 슈퍼마켓,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장난감이다. 최근 이른바 장난감 덕후(특정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됨과 함께, ‘덕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장난감을 갖고 놀며 아이 같은 취미를 가진 어른, 키덜트컬렉터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츄파춥스의 츄파춥스 서프라이즈 워터다이노는 막대 사탕 모양의 에그를 열면 그 안에 사탕과 워터다이노가 랜덤으로 들어있는 피규어+캔디형태의 제품이다. 워터다이노는 이름처럼 물을 넣으면 물총을 쏘는 공룡 모양의 피규어로 16가지 다양한 색과 모양을 모으는 재미까지 더했다. 성인 장난감 콜렉터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자일리톨껌에 조립식 완구를 함께 넣은 자일리톨 토이플레이를 선보였다. 통 속에는 헬리콥터, 산타클로스, 오리 등 76종의 다양한 조립식 완구가 들어있어 완구를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500원으로, 롯데제과는 자일리톨 토이플레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다양한 제품군으로 토이플레이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