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감소한 4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ㆍSK플래닛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자회사 PS&M이 갤럭시노트7 영향에 따라 매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SK브로드밴드ㆍSK플래닛 등 자회사 영업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4.2% 증가한 4243억 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이자 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1조18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을 개방한 것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7월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한 ‘T맵’의 월 이용자 수는 9월말 기준 91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지난 7월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T전화’는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또한 미디어 플랫폼을 추진 중인 SK브로드밴드와 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SK플래닛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IPTV 순증가입자는 누계 39만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며,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앱과 웹을 합쳐 순 방문자 수 1위를 고수하면서 거래액 규모에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시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이끌면서 신시장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T맵’ ‘T전화’ 등 SK텔레콤의 플랫폼 사업 ‘개방’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가 추구하는 변혁의 결실을 이해관계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 상품ㆍ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