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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 전지현처럼 날씬하게 입는 '경량 패딩' 눈길

[KJtimes=김봄내 기자]어느덧 재킷이 필수가 되어버린 이번 가을, 아웃도어 업계는 경량 패딩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보머재킷도 목깃이나 헴라인 등 디자인을 항공점퍼에서 따와 경량 패딩의 기능을 갖고 있다. 가을철에는 아우터로 입고 겨울철에는 다운 재킷 안에 미들레이어 재킷(점퍼나 다운 재킷 안에 방한용으로 입는 속 재킷)으로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이 대세인 이유다.

 

입체 재단 적용해 몸매 살리고 따뜻하게

 

이번 시즌 경량 패딩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입체 재단에 있다. 옆구리, 겨드랑이 등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몸판과 다른 패턴을 사용해 움직임이 중요한 아웃도어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입체적으로 만든 덕분에 몸에 밀착되어 한층 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부위마다 다른 패턴이 들어가 남성용은 좀 더 건장해 보이는 효과가, 여성용은 허리가 들어가도록 재단되어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의 라이트 보머 다운 재킷은 트렌디한 보머 재킷의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 프렌치 덕 다운 재킷이다. 충전재로 오리털의 깃털과 솜털이 1:9 비율로 들어가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보온해주고, 허리라인 양 옆에 저지 원단 패치를 적용해 활동성 및 착용감을 강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스파이더 재킷은 재킷은 운동할 때나 도심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도록 시크한 무드를 연출하는 슬림핏과 세련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팔과 허리를 날씬하게 잡아주는 슬림핏 및 부위에 따른 최적화된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네파의 바디맵핑 기술을 적용해 몸판에는 보온성이 높은 헝가리 구스 다운과 경량성이 우수한 10데니어 원단을, 팔 부위에는 방풍 소재와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밀레의 코시 헬리움 다운 재킷은 다운 특유의 착용감과 겨울 옷의 무게에 따른 피로를 줄이면서 따뜻하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따뜻한 공기를 가두는 구스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의 비율로 충전해 담았으며 보온성이 좋고 무게가 가볍다. 등판에는 사각형이 반복되는 형태의 퀼팅 방식을 적용했다. 좁은 공간에 일정량의 다운이 담겨 있기 때문에 넓은 공간 안에서 다운이 이리 저리 쏠리거나 뭉칠 가능성이 적다.

 

다채로운 퀼팅으로 더욱더 스타일리시하게

 

퀼팅(누빔)이 다양화 되었다는 점 또한 이번 시즌 경량 패딩의 눈에 띄는 특징이다. 퀼팅은 충전재가 뭉치거나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재봉한 것인데, 경량 패딩에는 주로 좁은 간격으로 가로 퀼팅을 넣는다. 이번 시즌에는 가로뿐 아니라 팔 등 부위별로 세로 퀼팅을 넣는가 하면 정사각형, 마름모, 육각형의 퀼팅도 볼 수 있다. 또한 겉에서는 박음질 선이 보이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번 시즌 다채로운 퀼팅은 아웃도어웨어를 스타일리시하게 만드는 필수요소가 됐다.

머렐의 다이아퀼팅 패딩 자켓은 우수한 경량성과 착용감을 갖춰 일상 속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간결한 디자인에 퀼팅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으며, 경량 소재를 사용해 오피스룩, 캠핑룩 등 다용도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VX 에어 재킷은 인체 복사열을 원적외선 형태로 반사하는 'VX HEAT' 기능이 추가되며 보온력이 높다. 스트레치성 원사를 사용하고 신축성을 배가시켜 주는 변형 육각 패턴의 퀼팅 라인을 적용하여 활동성 및 스타일을 강화했다.

 

K2브루클린재킷은 가로 퀼팅 디자인을 재킷 안쪽에 적용해 슬림핏이 돋보이는 경량 슬림다운이다. 겉에서 박음질을 하는 기존 슬림 패딩 재킷과 달리 겉에서는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 디자인을 적용해 몸의 라인을 살리며 세련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얇은 원단과 구스 다운을 솜털 90%, 깃털 10%의 비율로 충전해 부피감은 줄이고 보온성은 높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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