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홍대 실종 여대생, 한강서 숨진 채 발견...실족사 가능성

[KJtimes=김봄내 기자]홍대 클럽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이수현(20)씨가 실종 8일째인 21일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15분께 서울 망원한강공원 선착장 인근 수중에 빠진 채 한강경찰대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상착의가 같고 유족이 현장에서 이씨가 맞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몸에 외상이 없었으며, 신발을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씨는 이달 14일 오후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고서 1053분께 친구와 대화를 하다 화를 내고 어디론가 사라진 뒤 연락이 끊뎠다.

 

오후 1140분께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게 마지막 행적이었다.

 

경찰은 이씨가 한강에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인근 수색을 하는 한편, 실종 전단을 뿌리는 등 공개수사를 해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특별한 원한 관계나 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