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금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는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의 결과가 나왔다. 총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이 확정된 후 선정되면 근무는 내년 1월 20일까지 하게 된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제 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금피크직원 및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수한 희망퇴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며 “재취업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KB경력컨설팅 센터’ 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금피크 제도를 새롭게 개선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현직에서 정년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임금피크 대상 직원은 일반직무, 마케팅직무,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