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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자…알아보니

2800여명 신청…고용 선순환을 통한 조직 활력 제고 기대

[KJtimes=김봄내 기자]“금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는 제2의 인생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조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진행한 희망퇴직 신청의 결과가 나왔다. 280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이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이 확정된 후 선정되면 근무는 내년 120일까지 하게 된다.


23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제 2의 인생설계를 준비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임금피크직원 및 장기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순수한 희망퇴직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7개월 이내, 장기근속직원은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재취업의 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각종 전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KB경력컨설팅 센터운영을 통해 퇴직 후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임금피크 제도를 새롭게 개선해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현직에서 정년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임금피크 대상 직원은 일반직무, 마케팅직무, 희망퇴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