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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의 정석 '더 킹' 속 조인성 수트 패션 따라잡기

[KJtimes=김봄내 기자]조인성과 정우성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영화 더 킹(The King)’이 역대 1월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권력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 더 킹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주요 권력층으로 꼽히는 검사들의 패션을 클래식하게 재현해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상위 1% 검사 역을 맡은 배우 조인성의 수트 스타일링이 연일 화제다. 시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권력자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속 조인성의 수트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 그레이, 블랙솔리드 컬러 수트 스타일링으로 포멀한 무드 극대화

조인성은 수트와 셔츠, 타이 등의 조합으로 수트의 정석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의 솔리드 컬러 수트는 조인성의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는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조인성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와 연한 블루 셔츠를 함께 매치한 뒤 블랙 코트를 함께 매치하거나 딥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화이트 셔츠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등 베이직한 컬러의 조합을 활용해 절제된 무드의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 슬림하게 떨어지는 수트 실루엣은 극중 그의 역할에 걸맞은 남자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 스트라이프, 격자, 보태니컬다양한 패턴 타이로 룩에 위트를 더하다

조인성은 솔리드 컬러 수트의 포멀하고 깔끔한 무드에 위트 있는 패턴 타이를 더해 감각적인 검사 룩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는 수트와 함께 스트라이프, 격자, 보태니컬 패턴 타이를 함께 스타일링해 수트가 가진 남성적이고 날카로운 무드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패셔너블한 멋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그가 극중에서 즐겨 착용한 보태니컬 패턴의 타이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며, 스트라이프 패턴의 타이는 룩에 세련미를 더함과 함께 줄무늬 방향과 굵기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타이 없이 연출하는 노 타이비즈니스 캐주얼룩

조인성은 극중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의 상황과 장소에서는 타이 없는 수트로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연출하는 패션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타이 없이 셔츠 윗 단추를 푼 조인성의 모습에서는 검사의 냉철함은 찾아보기 어렵다. 노 타이 패션은 단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드를 연출해주기 때문에 비즈니스캐주얼룩, 위크엔드룩으로 활용하면 멋스럽다. 극중 조인성은 화이트, 그레이 등의 솔리드 컬러 셔츠를 주로 활용했지만, 연한 핑크, 블루 컬러나 잔 스트라이프 패턴 등으로 포인트를 준 셔츠를 활용해봐도 좋겠다.

 

영화 <더 킹>을 제작지원 및 의상협찬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관계자는 “’남자는 수트라고 하지만 멋스런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사소한 디테일에만 신경을 써도 근사한 수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전체를 모노톤으로 연출할 경우 수트와 타이의 소재를 달리하면 단조로운 느낌을 지울 수 있으며,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을 땐 패턴 타이와 컬러 슈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