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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스파클링 더하고 발효시키고’ 과일 식음료가 진화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식음료업계의 과일 사랑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청포도, 유자, 자몽 등 달콤상큼한 맛의 과일이나 과즙에 탄산, 발효기술, 질소 주입 등 색다른 매력을 더한 이색제품을 선보이는 것. 이는 먹는 것 하나도 남다른 것을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른 것으로, 색다른 가치를 더한 새로운 맛의 제품으로 한층 까다로워진 젊은 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관련업계는 과일을 활용한 새로운 조합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드러운 과일즙과 톡 쏘는 스파클링의 만남 ···입안 가득 상큼하게 터지는 과일향이 매력 더해

 

 

과일 과즙에 톡 쏘는 탄산을 더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는 과일로 색다른 맛을 낸 대표적 사례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즙의 달콤상큼한 맛에 최근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탄산의 톡 쏘는 맛이 가미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탄산의 청량감과 과즙의 달콤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기분 전환용 음료로 탄산수에 이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코카-콜라사의 주스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미닛메이드 스파클링은 달콤상큼한 과즙에 톡 쏘는 스파클링이 가미된 과즙 스파클링 음료다. 상큼하고 트렌디한 열대과일로 사랑받고 있는 청포도 과즙을 담은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와 새콤달큼한 맛의 유자 과즙을 담은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유자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상큼한 청포도와 유자의 향과 스파클링의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공동개발한 상품인 '망고스파클링''망고멜론스파클링' 역시 망고, 멜론 등 달콤한 과일 과즙과 스파클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탄산에 향긋한 과일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갈증을 해소하기에 좋다.

 

 

과일을 직접 발효, 질소를 주입한 음료와 블렌딩··· 새로운 기술로 이색적인 과일음료 선봬

 

 

과일을 직접 발효하거나, 질소를 주입한 음료와 섞는 등 새로운 기술을 더해 이색적인 맛을 낸 과일 음료도 인기다. 건강하면서도 새로운 맛의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과일의 영양을 배가하면서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풀무원녹즙의 자몽&마테 발효녹즙은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자몽과 마테를 주성분으로 하여 유기채소발효즙까지 더한 건강음료다. 2030세대 여성들에게 인기인 자몽과 함께 매혹적인 남미 미인들이 물처럼 마신다는 마테추출분말이 100mg 들어 있다. 달콤 쌉싸름한 자몽 특유의 맛을 살려 상큼함을 느낄 수 있고, 6종의 유기농 채소를 발효시킨 유기채소발효즙까지 더해 건강도 챙겼다.

 

 

CJ푸드빌 주스솔루션은 제철과일 딸기에 질소 주입한 귀리 우유 거품을 올린 이색 딸기 음료 니트로 스트로베리를 선보였다. 생딸기 주스 위에 고소한 맛이 나는 귀리 우유 거품이 올려져 있어, 빨대로 귀리 우유 거품을 가볍게 맛보고 생딸기 주스와 거품을 섞어 마시면 한층 담백하고 부드러운 생딸기 주스 맛을 느낄 수 있다.

 

 

바삭바삭한 식감의 스낵에 달콤한 과일 맛 더해··· 과일의 상큼한 풍미 더한 스낵 인기

 

 

바삭한 식감의 스낵에 상큼한 과일 맛을 더해 스낵의 새로운 풍미와 맛을 강조한 제품도 있다. 롯데제과의 칸쵸 딸기요거트칸쵸에 달콤하고 진한 딸기 맛을 담은 제품이다. 달콤상큼한 딸기맛과 진한 그릭요거트의 풍미가 한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스낵에 더해져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는 상큼한 사과와 달콤한 카라멜맛을 감자칩에 더한 프링글스 애플 카라멜을 한국에만 한정 출시했다. ‘프링글스 애플 카라멜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녹인 카라멜을 사과에 코팅해 먹는 유명 디저트 카라멜 애플에서 영감을 받아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감자칩에 구현한 것이 큰 특징. 사과 특유의 향과 카라멜의 은은한 달콤함이 감자칩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이국적인 디저트를 먹는 듯한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품의 유행주기가 짧아지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을 찾는 요구가 늘면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로 다른 맛을 조화시키는 플레이버 콤비네이션(Flavor combination)’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달콤상큼한 과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친숙한 맛이면서 어떤 음료나 식품에 더해지더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식품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재료라고 전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