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2017년, 女心 공략 디저트 키워드는 ‘SSS’

[KJtimes=김봄내 기자]국내 디저트 시장이 9조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89760억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10.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새로운 소비와 제품에 눈을 뜨고, 장기화된 불황에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디저트 시장이 고성장을 이룬 것.

 

특히 각종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이 디저트 시장에서 다른 소비계층에 비해 활발한 소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저트업계에서는 여성들의 취향을 고려해 스푼(Spoon), 작은 사치(Small Luxury), 보여주기(Show) 트렌드를 적용한 각종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심 잡기에 나섰다.

 

SPOON 깔끔하게 스푼으로 떠먹는 디저트

 

젊은 여성 소비층을 중심으로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떠먹는 취식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2017년에도 여전히 떠먹는 디저트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떠먹는 케이크, 초콜릿 등에 이어 떠먹는 머핀이 등장했다. 커피&머핀 브랜드 마노핀에서는 떠먹는 머핀 달콤퐁당을 선보였다. ‘달콤퐁당은 머핀 속 부드러운 필링으로 가득 찬 디저트 머핀으로, 촉촉한 초코 머핀 속 진한 가나슈 필링을 듬뿍 채운 초콜릿 퐁당과 카라멜 머핀 속 부드러운 카라멜 필링이 촉촉히 스며든 카라멜 퐁당’ 2종이다. 따뜻하게 데워 먹는 머핀으로 따뜻하게 녹은 필링과 부드러운 머핀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덴마크 프리미엄 즉석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에서는 마시는 주스가 아닌 떠먹는 주스를 출시했다. 떠먹는 주스 퍼플업그린업은 음료 한잔에 비타민과 균형 잡힌 영양소가 가득한 꿀과 신선한 과일 및 곡물류 등을 담은 한끼 대용 음료다. 퍼플업은 블루베리, 요거트 사과, 헴프씨드, 그레놀라, 볶은 현미로 구성됐으며, 그린업은 케일, 요거트, 사과, 헴프씨드, 그래놀라, 볶은 현미가 함유되어 있다.

 

SMALL LUXURY- 작은 사치 큰 행복, 스몰 럭셔리 위한 디저트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의류 대신 저렴한 상품군에서 고급 제품을 소비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스몰 럭셔리소비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해 신제품 쁘띠(Petit) 미니’ 3종을 출시했다. 쁘띠 미니는 미니 글레이즈드링 위 각종 견과류와 크림 등을 토핑해 실속 있는 가격으로 고급 디저트의 풍성한 맛을 한입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

 

쁘띠미니는 딸기필링을 토핑한 쁘띠 스트로베리와 크림과 애플시나몬 리플잼을 토핑한 쁘띠 애플시나몬’, 초코크림과 각종 견과류를 토핑해 식감이 뛰어난 쁘띠 초코’ 3종이다.

 

 

SHOW- SNS에 보여주고 싶은 비주얼 디저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SNS) 인증샷 열풍으로 특이한 모양, 화려한 비주얼 등 시각적 요소를 지닌 디저트들이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업체들도 비주얼을 강조한 디저트들을 선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토프레소에서는 예쁜 비주얼을 강화한 봄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즈 블라썸은 달콤한 체리블라썸과 은은한 장미차를 블렌딩한 산뜻한 소다수에 레몬의 상큼함을 더한 봄 시즌 음료다.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된 핑크빛 걸러가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면서 여성들을 공략한다. 인스타그램에 출시기념 신메뉴 인증샷 이벤트를 함께 진행, 메뉴 홍보에 나선다.

 

마노핀 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의 주 소비층인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 취향 트렌드를 적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라며 여성을 고려한 색다른 디저트 출시를 통해 디저트 시장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