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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포미족’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포미족(For me)’들이 유통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미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 (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 알파벳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혼밥, 혼술, 혼행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내 인생은 한번 뿐(You Only Live Once)’라는 세대 가치관이 더해지면서 자기 만족적 소비를 추구하는 20-30포미족들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5-39세 가구의 소비 지출 비중은 64.5%로 절반이 넘으며, 이 중 대부분이 건강, 여행, 자기개발, 레저, 취미 등에 지출을 더 늘리고 싶다고 답해, 앞으로 포미족들은 유통업계의 블루칩이 될 전망이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포미족들을 겨냥한 제품이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평소 와인을 즐기는 포미족을 위해 디오스 와인셀러를 출시했으며, 옷 관리와 깔끔한 스타일에 관심을 많은 포미족들을 위한 트롬 스타일러도 시장에 내놓았다.

 

포미족들은 모바일 커머스 판매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 톡 선물하기 음료들 중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료들의 경우 자기구매율이 타 음료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 아몬드 브리즈의 경우에도 카카오 톡 선물하기 자기구매율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건강에 관심이 많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대 포미족(For me)들이 자기관리를 위한 필수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몬드 브리즈측은 아몬드 브리즈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진행해보니 20-30대들의 이용 비중이 높고, ‘자기구매율이 매우 제품군이라며 다이어트, 홈트레이닝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아몬드 브리즈가 자기관리에 관심이 큰 포미족들의 건강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포미족들이 전체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