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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컨슈니어맘들도 안심시키는 깐깐한 유기농 인증 제품은?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엄마들 사이에서 유아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컨슈니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컨슈니어(Consuneer)란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와 기술자를 뜻하는 Engineer의 합성어로 제품 구매 시 전문가처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성분과 기술력 등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주부들 사이에서 이러한 소비 특징이 두드러진다. 난무하는 제품 광고와 홍보 전단 속에서 직접 서치품(온라인 서치 + 발품)을 들여 공인된 제품을 선호하는 컨슈니어맘을 안심시키는 유기농 인증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기농 인증은 친환경 인증 제도 중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생산된 제품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든 기준에서 까다롭게 생산된다.

 

아이들이 자주 많이 마시는 우유의 경우,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목장의 사육장 및 목초지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소에게는 100% 유기사료를 제공하는 등 사육조건부터 사료, 가축 분뇨의 처리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기준이 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여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유기농 유제품 브랜드는 상하목장, 범산목장, 성이시돌목장 등이 있다.

 

친환경 유제품 브랜드인 상하목장은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 한 마리 당 916m²(277) 이상에 해당하는 초지와 17.3m²(5.2) 이상의 축사, 34.6m²(10.5) 이상의 방목장을 확보한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만을 사용한다. 상하목장은 유기농 초지 조성을 위해 땅의 합성농약, 화학비료 성분을 빼내어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복귀시키기 위해 약 3년 이상의 시간을 공들였으며, 전담 수의사를 배치하여 까다롭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원유가 생산되는 목장에서부터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상하공장, 유통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이 축산물 안전 관리 기준을 준수하여 국내 유업계 최초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기농 인증은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아용 카시트 전문 기업 다이치는 국내 카시트 제조업체 최초로 국제 공인기관인 미국 유기농교역협회(Organic Exchange. 이하 OE협회)의 오가닉 공장인증(OE100) 심사에 합격했다. OE100 인증은 OE협회가 오가닉 코튼이 100% 함유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만 부여하는 인증이다. 오가닉 코튼이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목화에서 추출된 것으로써,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 제품에 사용하기 좋다.

 

유아기 때는 아이가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입에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침구류 품질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친환경 유기농 침구 생산업체오앤오(O&O)’는 무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100% 순면 오가닉 원단으로 제작돼 유아의 피부 보호와 보온효과가 뛰어나다. 부드럽고 가벼우며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이불 윗면이 얇게 손 누빔 처리돼 있어 형태감도 좋다. 또 항균 솜이 사용돼 항균, 탈취 기능도 있고 집 진드기와 각종 악취로부터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

 

화학성분이 함유된 세제로 세탁 한 후 잔여물이 남아 있는 의류는 아이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호주 프리미엄 유기농 유아세제 아이브레 레드루트는 유아세제 부분 세계 최초로 독일 유기농 인증기관 BDIH(베데이하)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레두루트 세탁세제는 비트루트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유기농 발효세제로, 비트 발효성분이 찌든 때와 단백질을 분해시켜 세척이 우수하다. 또한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일반 피부와 아토피 피부 무 자극 최고 등급(Excellent)을 획득한 안심 세제로 알려져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