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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맛으로 차별화 전략 펼치는 스낵업계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프링글스가 치즈버거’, ‘콘소메등 이색적인 맛의 감자칩을 출시하고, 또띠아 5종을 선보이며 콘칩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스낵업계에서 새로운 맛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맛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은 프링글스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자발적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더욱 즐거운 경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이 새로운 맛을 남들보다 먼저 맛보고 사진으로 인증, 공유하는 20-30대 디지털 유목민의 특성이 최근 색다른 맛의 제품을 유행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스낵업계에서는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맛과 컨셉의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프링글스, ‘치즈버거등 끊임없이 상상 초월하는 색다른 맛에 도전

프링글스는 바삭한 감자칩에 치즈버거의 풍부한 맛과 향을 담은 프링글스 치즈버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프링글스 치즈버거'는 고소한 햄버거빵에 체다치즈와 패티, 토마토, 양상추, 양파, 소스가 한데 어우러진 치즈버거 본연의 맛을 감자칩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큰 특징이다. 맛본 이들을 중심으로 진짜 치즈버거 맛이 난다는 긍정적인 리뷰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작년에는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프랑스 정통요리 콘소메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한 프링글스 콘소메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콘소메 시즈닝에 양파, 토마토, 간장소스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7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후 13만개가 완판되며, 국내 소비자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11월부터 재판매되고 있다.

 

상큼한 사과와 달콤한 카라멜 맛이 조화를 이룬 이색적인 맛의 프링글스 애플 카라멜도 국내 단독으로 한정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가을 옥수수로 만든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 4종을 선보인데 이어 최근 신제품 또띠아 콘칩 멕시칸 살사를 소개하고 있다. 상큼 달콤한 토마토에 약간의 매콤함을 더한 살사 소스 맛을 구현했다. 살사의 알싸한 향이 또띠아 콘칩에 감칠맛 나게 어우러져 한 입 가득 멕시칸 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스낵업계, 새로운 맛 제품으로 소비자 기대감 높여

농심은 기존 양파링의 약 절반 크기인 미니양파링을 출시했다. 양파의 단 맛에 탄두리치킨의 매운 맛을 더해 중독성 있는 '맵단(맵고 단맛)'의 조화를 구현한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양파링 오리지널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이즈를 줄여 제품의 개성은 살리고 먹는 재미를 더했다.

 

해태제과는 담백한 감자에 알싸한 고추냉이를 더한 자가비 고추냉이맛을 선보였다. 감자에 고추냉이를 추가해 본연의 풍미를 살렸으며, 어떤 맛과도 잘 어울리는 감자의 담백한 맛과 고추냉이가 만나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생감자스틱을 만들어냈다.

 

 

롯데제과 카스타드의 새로운 맛 카스타드 청포도는 부드러운 카스타드 케이크 속에 청포도 과즙이 들어있어 진한 청포도향과 초록빛 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제품이다. 인기 제품 카스타드에 디저트 시장에 불고 있는 과일맛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맛을 구현해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