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새 정부 부동산정책 최적화 반응


[KJtimes=조상연 기자]서희건설이 새 정부 부동산정책 흐름에 최적화된 건설사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달 1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지역주택조합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며 미착공 수주잔고가 3조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호재와 함께 그 동안 서희건설이 추진해온 중점사업들이 새정부의 부동산정책 흐름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 정부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서희건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건설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은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일부를 새로 짓고 생활인프라를 확충하는 주거개선 정책으로, 정부가 50조원을 지원해 전국에 위치한 옛 도심과 노후한 주거지 500여 곳을 정비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는 해외사업과 서울 주요지역의 정비사업 비중이 높아 소규모 주택정비 위주인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잘 맞지 않는다”며 “도시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중견 건설사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희건설은 2015년 11월, 1891세대 대단지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와 2016년 1월 3876억원 규모의 2586세대 대단지 ‘청주 사모1구역’ 대규모주택 재개발사업 첫 수주를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작년 상반기 도심정비물량을 1조원 이상 수주한 건설사 3곳 가운데 중견 건설사는 서희건설이 유일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존폐 논란이 있었던 과거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정책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은 여전히 주택수요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다가 중산층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정책이 지속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향후 정책 폐지보다는 개선 및 보완을 통해 정책이 유지 될 것으로 보여 이 또한 서희건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희건설은 ‘뉴스테이’정책이 시행되기 전부터,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4블록에 기존 LH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 고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한 성격을 갖춘 ‘누구나 집’ 520세대를 공급했다. 당시 임대 신청접수에 3601명이 몰려 무려 8.6대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세대 임대계약을 성공해 작년 준공했다.

정부 정책 발효 후 진행된 첫 뉴스테이 사업지였던 591세대 규모의 ‘대구 금호지구’ 역시 올해 2월 최고 6.18대1, 평균 3.9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임대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지정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8차 사업인 시흥장현 B-2블록에는 826가구 규모로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근 초등학교 개교 문제가 붉어졌으나 LH가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트기 서희건설은 지금까지 시공 중이거나 약정을 맺은 조합주택만 90여개 단지에 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준공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주택조합사업 분야에서 실적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의 견제를 떨쳐내기 위해 서희건설은 ‘서희GO집’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서희GO집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불신 해소와 신뢰도를 높이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정보플랫폼이다. 최근 티저사이트를 오픈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오는 3일부터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이 강화되는 주택법 시행으로 그동안 있었던 시장의 잡음들도 다소 가라앉을 전망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수익위주의 사업보다는 서민 주거안정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해온 서희건설이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정부 부동산정책에 부응하여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