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IoT시대의 보안 강화를 위해선 통신사, 제조사, 보안업체, 정부 등이 모두 합심해야 한다. SK텔레콤이 IoT 분과 의장사로서 산업 현장의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해 보안 강화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
SK텔레콤이 ‘국내 IoT 보안 기초 다지기’에 돌입해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의 ‘보안 분과’ 의장사로 선임됨에 따른 것이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IoT 보안 분과’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IoT 서비스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보안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IoT 보안 분과’는 SK텔레콤과 LG CNS 등 민간 기업과 관련 스타트업, 학계 및 연구 기관 등이 모인 협의체다.
SK텔레콤은 분과 회원사들과 함께 IoT 기업들의 보안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보안 통합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면 IoT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서비스 별로 다른 보안 가이드라인을 취합하는 한편 공통 영역 설정 및 취약점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든 IoT 서비스에 공통 적용될 가이드라인을 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다. IoT 환경에 특화된 보안 개념을 정리하고 등급제 등 보안 수준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분과 회원사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을 신설하고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oT 보안 분과는 매월 분과 회의를 개최해 정부에 제안할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이를 오는 7월 개최될 ‘민관합동 IoT 확산 협의회’ 총회에서 제안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지난해 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올해 내로 공공안전, 산업 분야의 서비스를 포함해 약 70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