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특급 호텔들의 새로운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특히 단순히 호텔에 머무르는 것뿐만 아니라 호텔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테이테인먼트(Staytainment)’ 열풍이 불고 있다. 스테이테인먼트는 머무르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인 ‘스테이(Stay)’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호텔에서 머무르며 호텔 안의 부대시설과 각종 서비스 및 액티비티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휴가 트렌드를 의미한다.
특히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명 ‘호텔 놀이’도 스테이테인먼트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호텔 놀이’는 호텔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호텔 자체를 여행의 목적으로 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를 즐겨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호텔 업계에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호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타운을 조성한 럭셔리 리조트 호텔, 예술과 융합한 아트테인먼트를 보여주는 리조트를 소개한다.
■동부산 관광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원스탑 어반 리조트(Urban Resort), ‘힐튼 부산’
최근 부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새로운 최고급 리조트 호텔이 등장한다.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힐튼(Hilton)은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호텔인 힐튼 부산(Hilton Busan)을 오는 7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오픈 할 예정이다.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Urban Destination Resort)'라는 고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이다. 레저, 미팅, 비즈니스, 웨딩 등 모두가 가능한 새로운 '원스탑 서비스 공간'으로 호텔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스테이테인먼트에 적합한 호텔이다.
힐튼 부산 안에 조성되는 아난티 타운에는 다양한 퀴진의 레스토랑, 라이브러리, 안티에이징 클리닉, 반려동물 호텔, 레고 놀이 공간, 핸드메이드 디자인 샵, 플라워 샵, 전동차 샵, 의류 브랜드 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많은 콘텐츠의 샵과 다이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호텔 안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힐튼 부산의 레저 시설도 힐튼 부산의 핵심 스테이테인먼트 콘텐츠다. 빼어난 경관이 파노라믹뷰로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 환경 속, 부산의 바다를 조망하며 바다와 맞닿아 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선보일 오션 인피니티풀과 함께 다양한 풀과 자꾸지, 스파룸, 웰니스센터 등 다양한 레저와 휴식 시설을 갖췄다. 또한 기장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루프탑바는 국내외 트렌드세터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렇게 힐튼 부산과 아난티 타운의 다양한 레저시설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호텔 자체의 매력에 빠져 이곳을 찾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
힐튼 부산의 총지배인 장 세바스티앙 클링(Jean Sébastien Kling)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중심에 위치한 힐튼 부산의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힐튼 부산이 준비한 다양한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힐튼 부산이 부산의 새로운 최고급 호텔로써 단순한 숙박 시설을 떠나 호텔 안에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예술 콘텐츠 총집합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최근 개장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도 특별한 스테이테인먼트 콘텐츠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리조트 전역에 걸쳐 예술작품을 전시한 '아트테인먼트(Art+Entertainment)'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약 2700여개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품들을 배치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호텔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미술관에 들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아트테인먼트 요소 외에도 전 연령대의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존, 실내 볼링장, 체험형 키즈존,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스테이테인먼트, 롯데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이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에 롯데호텔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을 오픈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해있으며, 국내 최고층 호텔답게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 시그니엘 서울은 젊은 이들의 스테이테인먼트 문화인 ‘호텔 놀이’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그니엘 서울의 에비앙스파는 바쁜 서울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더 라운지와 바 81은 럭셔리 나이트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많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을 위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제주신라호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신라호텔도 스테이테인먼트 트렌드에 합류한다. 제주신라호텔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 속 오두막 같은 키즈 캐빈부터 체험형 프로그램인 키즈 크래프트 액티비티까지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패밀리 풀, 어덜트 풀 등 다양한 풀장을 갖춰 모든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최근 어덜트 풀과 풀 사이드 바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서머 샐레브레이션’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복잡한 여름 성수기를 피한 얼리 서머 패키지로 한적한 스테이테인먼트를 즐기려는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