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워킹맘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돈 워리(Don’t worry)푸드’가 인기다. 일반적으로 7월 중순부터 약 한 달 정도가 전국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인데, 이 때 자녀들에게 어떤 먹거리를 챙겨줄 지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주부의 경우 주말이나 퇴근 후에나 집안 일을 돌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바쁜 워킹맘들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간편 식음료를 연달아 내놓으며 주부들의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아이 혼자서도 쉬워요! 아이 간식 챙기기 어려운 워킹맘 위해 편의성 높인 간식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식사 외에도 출출함을 달랠 간식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아이와 오랜 시간 함께 하기 어려운 워킹맘을 위해 아이들이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을 추천해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사가 최근 출시한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사과’는 사과 과즙에 부드러운 과육을 넣어 바쁜 일상 속 번거로움 없이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과 과즙음료로, 바쁜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사과를 속까지 담아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과육의 씹는 맛을 느낄 수 있고, 사과 특유의 상큼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한 손에 잡기 좋은 300ml 페트 사이즈로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휴대하면서 샌드위치, 크래커와 같은 가벼운 스낵과 함께 간편하게 즐기기에도 좋다.
DOLE(돌)의 ‘후룻컵’도 엄선된 과일의 과육 100%를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 번에 쉽고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과일 디저트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되어 어린 자녀들도 손쉽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고, 과일이 한 입 크기의 사이즈라 먹기도 간편하다.
농심켈로그의 '켈로그 컵 시리얼' 역시 곡물의 영양이 풍부한 시리얼을 컵 형태의 소용량에 담아 제품 하나를 고르더라도 맛과 영양을 중시하는 바쁜 워킹맘의 마음을 사로잡은 제품이다.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을 담아 보관도 쉽고, 컵에 스푼까지 들어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 기호에 맞게 우유나 요거트만 부으면 언제 어디서나 식사 대용이나 건강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 요리를 더 쉽게! 가족들의 식사 준비 시간을 줄여주는 간편식
워킹맘에게는 퇴근 후 가족들을 위한 식사 준비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재료를 직접 구입해 손질하고 조리하다 보면 시간도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몸도 지치기 쉽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짧은 시간에 간편히 근사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줄여주는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고메 상온 간편식’은 근사한 한 끼를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돌리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용기에 담겨 있어 별도의 그릇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함박스테이크, 토마토 미트볼과 같은 쉽사리 만들기 어려운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간편히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 역시 요리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요리 스프레드 ‘라따뚜이 3종’인‘칠리&파인애플’, ‘토마토&바질’, ‘망고&커리’로 주부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라따뚜이는 이미 조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열하지 않고 바로 빵, 크래커에 얹어먹거나 밥, 면, 육류 등에 곁들일 수 있어 쉽고 다양한 음식을 완성할 수 있다.
■ 채소가 듬뿍! 아이들의 식습관 챙기기 꼼꼼히 어려운 워킹맘 위한 과채 음료
편식이 심하거나 입이 짧은 자녀들이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지 않을지 걱정하는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에 좋은 채소를 담아 맛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도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키즈튼튼'은 21종의 과채와 비타민D, 아연, 초유와 유산균 등을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설계한 어린이용 건강음료다. 어린이들이 잘 먹지 않는 당근, 비트, 오이 등을 포함한 과채를 한 팩에 담아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을 챙겼다. 영양만큼이나 아이들의 입맛도 세심하게 배려한 새콤달콤한 단 맛으로 편식이 심한 아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키즈’도 편식에 길들여진 어린이가 쉽게 채소를 섭취하는 데 도움을 주는 어린이용 과채음료다. 100% 유기농 8가지 녹황색 채소에 과일맛을 살려 야채 먹기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쉽고 즐겁게 야채를 즐길 수 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계의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워킹맘들의 고민과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라며, “간편식은 단순히 바쁠 때 이용하는 것이라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번거로움을 줄여주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많아져 소비자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