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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휴가지, 파리 일 드 프랑스에서 즐기는 썸머 페스티벌

[KJtimes=김봄내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 기간이다. 매년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손 꼽히는 파리 일 드 프랑스(Paris Ile-de-France)는 세계 제1의 관광지로, 예술, 쇼핑, 미식, 페스티벌 등 관광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는 늦여름까지 다양한 페스티벌들이 줄지어 열린다. 이에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관광청(CRT)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Cool)’한 여행지와 낭만이 넘치는 로맨틱(Romantic)’한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파리 도심 속에서 즐기는 해변! : 파리 플라주(Paris Plages)

 

오는 93일까지 파리 도심 곳곳이 해수욕장으로 변신하는 파리 플라주(Paris Plages)’ 축제가 열린다. 파리 플라주는 프랑스어로 파리 해변을 의미하며, 매년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센느 강변의 차도를 통제해 보행자 도로로 만든 후 약 5,000톤의 모래로 덮어 인공해변을 조성한다.

 

파리 플라주는 도심에서 여름을 보내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2002년 파리 시에 의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15회를 맞았다. 수백 개의 파라솔과 비치 베드가 임시로 설치되며 다양한 문화 시설 및 해변 스포츠 이벤트도 마련돼 파리 한복판에서 이색적인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매년 규모가 커지고 있다. 파리 플라주는 뜨거운 태양 아래 파리의 도심에서 시원한 해변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 운하의 여름(L’été du canal)

 

오는 827일까지 라 빌레트 유역(Bassin de la Villette)에 위치한 우르크 운하(Canal de l’Ourcq)에서 운하의 여름(L’été du canal)’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보비니(Bobigny) 지역에 임시 선상이 세워져 콘서트부터 댄스 수업, 문학 워크샵, 아페리티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매주 주말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1~2유로) 셔틀보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운하를 따라 늘어서 있는 파리 일 드 프랑스의 멋진 광경을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또한 식도락, 음악, 관광 등 다채로운 테마의 크루즈도 운영돼 취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낮의 크루즈도 아름답지만 파리 일 드 프랑스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고 싶다면 초저녁에 타는 것을 추천한다.

 

 

한여름 밤 펼쳐지는 시네마 천국: 야외 영화 축제(Cinéma en plein air)

 

오는 820일까지 파리 북동쪽 19구의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에서 야외 영화 축제(Cinéma en plein air)’가 개최된다. 매년 여름 새로운 테마로 개최되며, 올해의 테마는 요리. 이 영화 축제에서는 프랑스를 포함한 각국의 최신작뿐 아니라 컬트 영화, 독립 영화들이 상영돼 관람객들은 다양한 영화 장르를 접해 볼 수 있다. 누구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간이 의자, 담요, 간단한 음식 반입이 가능해 상영 시작 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든 영화는 원어로 상영되며, 해외 작품들은 프랑스어 자막이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루이14(Louis XIV)가 사랑한 분수: 야간 분수 축제, 분수와 음악 축제(Grandes Eaux Nocturnes, Grandes Eaux Musicales)

 

오는 916일까지는 베르사유 정원에서 야간 분수 축제(Grandes Eaux Nocturnes)’가 열린다. 야간 분수 축제는 루이 14세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특별 행사다. 화려한 분수쇼, 레이저쇼, 조명쇼를 시작으로 바로크 음악에 맞춰 하늘과 대운하 위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쇼가 시작되기 전,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거울의 방(Hall of Mirrors)’에서 바로크 시대의 음악과 무용을 즐길 수 있는 로얄 세레나데(Royal Serenade)’ 공연이 준비돼 있다.

 

야간 분수 축제와 함께 오는 1029일까지 베르사유 정원에서 분수와 음악 축제(Grandes Eaux Musicales)’가 열린다. 황홀한 색감의 조명, 음악,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한밤의 로맨틱한 베르사유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반짝이는 보 르 비콩트 성에서 만나는 촛불의 밤(Les soirées aux chandelles)

 

오는 10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베르사유 궁전 건축에 영감을 준 보 르 비콩트 성(Château de Vaux-le-Vicomte)에서 촛불의 밤(Les soirées aux chandelles)’이 펼쳐진다. 해가 지면 2천 여 개의 초가 성 내부와 정원사 르 노트르(Le Nôtre)가 디자인한 정원을 환하게 밝힌다. 11시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올해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불꽃놀이 점화자를 추첨하는 행운의 이벤트도 열린다. 매주 토요일 밤 1050분에 추첨이 진행되며 신청은 티켓 부스에서 가능하다.

 

축제 시간에 맞춰 보 르 비콩트 성 내의 고급 레스토랑 레 샤르미(Les Charmilles), 패밀리 레스토랑 르 흘래 드 에퀴뢰이(Le Relais de l’Ecureuil), 야외 바(bar)인 르 송즈 데 보(Le Songe de Vaux)를 방문해 보자. 맛있는 음식과 샴페인, 클래식 음악을 즐기며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