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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로 늘어난 황금연휴, 인기 여행지 파리 '핫플레이스'는?

[KJtimes=김봄내 기자]10월 추석 황금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한 호텔 예약사이트에 따르면 파리는 올 추석 연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4위에 올랐다. 예술과 문화, 쇼핑, 미식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파리는 특히 유럽의 쇼핑 중심지로 인기가 높다. 17,000개 매장을 보유한 파리에는 수많은 로컬 브랜드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으며, 새로운 쇼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지역들도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프랑스 관광청과 파리관광안내사무소는 파리로 떠나는 여행객들을 위해 최근 핫플레이스로급부상하고 있는 파리의 쇼핑 스팟들을 소개한다.

 

파리 현지의 특색 있는 부티크’, ‘컨셉스토어가 가득한 쇼핑 거리

보보(bobo)’ 스타일로 뜨고 있는 사우스 오브 피갈

최근 파리에 부르주아-보헤미안(bourgeois-bohemian)’의 줄임말인 보보(bobo)’ 스타일로 뜨고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피갈 지구(Quartier Pigalle). 파리 9구와 18구 사이에 위치한 피갈 지구는 옛날 홍등가 지역으로 다수의 클럽과 카바레가 위치해 있었으나, 최근 몇 년간 파리에서 가장 트렌디한 쇼핑 거리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특히 소피(So-Pi, South of Pigalle의 준말)’로 불리는 피갈 지구의 남쪽이 가장 역동적인 곳으로 유명하다. ‘보보스타일의 쇼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근 거리에는 &(Zac&Sam)’, ‘쉐젤(Chezel)’, ‘레트로 시크(Rétro Chic)’와 같은 빈티지샵이 모여있다. 뿐만 아니라, 신발과 가방 디자이너 카린 아라비앙(Karine Arabian)과 같은 인기 디자이너들의 부티크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지역은 다수의 미니 컨셉스토어들이 위치한 곳으로 독특한 스타일의 매장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플라스 A(Place A)’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인테리어 제품과 선물 용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트 생크(Sept Cinq)’는 액세서리, 의류, 문구 등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파리지앵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독특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파리 쇼핑하면 빠질 수 없는 마레 지구

파리 쇼핑하면 빠질 수 없는 지역이 있다. 바로 파리 3구와 4구에 위치한 마레 지구’. 본래 파리의 귀족이 살았던 곳으로 현재는 트렌디한 패션과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파리 쇼핑의 대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수공예품을 주로 파는 4(600 m²) 규모의 컨셉스토어 앙프랑트(Empreintes)’가 작년 9월부터 자리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마레 지역의 북쪽’, 즉 오-마레(Haut-Marais)에 위치한 이 매장은 프랑스 전역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핸드메이드(handmade) 제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앙프랑트의 주얼리, 식기, 제작 가구, 조명 등 현대적인 소품들은 수공예 제품의 세련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메르시(Merci), 라 포스 부티크(La Fausse Boutique) 등 다양한 컨셉의 매장도 만나 볼 수 있다.

 

쇼핑, 문화, 미식 등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올인원종합쇼핑센터

새롭게 단장한 파리 중심부의 대형 종합쇼핑센터포럼 데 알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종합 쇼핑센터 포럼 데 알(Forum des Halles)’이 작년 봄 새롭게 단장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상 1층 지하 4층 규모의 포럼 데 알은 독특한 건물 구조로 유명하다. 역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어져 지하 4층까지 햇빛이 닿으며, '카노페(Canopée)'라는 거대한 잎 모양의 지붕이 넓이 약 100m²의 야외공간을 뒤덮고 있다.

 

포럼 데 알에는 리투알스(Rituals), 세포라(Sephora), H&M (H&M Home) 등을 포함한 브랜드 35개가 새로 입점해 총 15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파리와 프랑스 전역의 젊은 디자이너 작품을 한곳에 모은 플래그십 스토어 엑셉시옹(Exception)도 최근 이곳에 문을 열었다.

 

이 외 영화관,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프랑스 요리의 거장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브라스리 샹포(Brasserie Champeaux d'Alain Ducasse)’와 산업 디자인의 아이콘 핍립 스탁(Philippe Starck)이 디자인한 카페-레스토랑 ZA(Café-restaurant ZA)’가 자리해 파리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미식도 즐길 수 있다.

 

쇼핑액티비티가 만난 대형 종합쇼핑센터 빌업

작년 말 파리 동북부에 규모 24,000m2의 대형 쇼핑센터 빌업(Vill’UP)’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 내에 위치한 이 쇼핑센터는 쇼핑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쇼핑몰이다.

 

벤시몽(Bensimon) 컨셉 스토어와 칼막존(Karl Marc John),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 프티 팡(Petit Pan), 르 꽁뜨와(Le Comptoir) 50개의 브랜드 샵, 카페, 그리고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산업디자이너 오라-이토(Ora-ïto)가 설계한 IMAX 상영관 파테(Pathé)’, 스카이다이빙 체험관 르 플라이(le Fly)’3D 우주 체험관이 마련돼 있어 쇼핑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파리 기념품은 이곳에서!

파리의 주요 문화 명소와 관광지 주변에는 소규모부터 전문적인 럭셔리 매장까지 기념품 관련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 6층에는 파리의 주요 역사 유적지와 관광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돼 있다.

 

파리 시청 1층에는 다양한 파리 기념품을 판매하는 파리 랑데부(Paris Rendez-Vous)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기념품과 함께 파리 뮤지엄 패스(Paris Museum Pass), 버스투어, 센강 디너 크루즈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마련돼 있다.

 

지하 쇼핑몰 카루셀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 위치한 막심 드 파리(Maxim's de Paris) 부티크에는 벨에포크(La belle époque, 19세기 말~20세기 초) 시대에 존재했던 유명한 레스토랑을 떠올릴 수 있는 초콜릿과 과자를 찾을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