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美 램버스와 반독점 소송 승소

하이닉스반도체는 16일 미국 법원에서 열린 램버스와의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 법원은 15일(현지시각) 미국 반도체업체 램버스가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앞서 램버스는 2004년 5월 D램 생산업체인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가격을 담합해 램버스 제품인 RD램이 시장에서 퇴출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열린 배심원 평결에서는 모두 12명의 배심원 중 9명이 담합행위가 없었다며 하이닉스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의 이같은 평결에 따라 법원이 1심 판결을 내놓게 됐다고 하이닉스 측은 전했다.

 

하이닉스 측은 "담합행위가 인정됐다면 120억달러 상당을 배상할 처지에 놓일 수도 있었다"며 "항소심에서도 회사의 입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kjtimes=김봄내 기자>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