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11월 3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렁 춘잉(Leung Chun-ying)중국 정협 부주석과 접견했다.
정 의장은 “한중 수교 25년간 양국관계가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최근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유감”이라면서 “양국의 시각차가 있었겠지만 양국관계는 정상회복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가 없었다면 한국이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며, “어제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우리가 속수무책으로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렁 춘잉 부주석은 “직면한 문제는 양국이 함께 노력해서 해결해야 한다”라며, 지난주 양국의 외교부 장관이 만난 자리에서 거론된 ‘한국과 중국은 변하지 않는 이웃’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이어 “홍콩은 다방면에서 중국과 통하는 허브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서 “홍콩과 한국의 관계의 발전도 한중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박병석 국회의원,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김영수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